민주당은 25일 김영삼 제14대 대통령취임을 맞아 부정부패 척결과 사회부
조리를 제거해 나가기 바란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박지원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김대통령은 국민에게 약속한 모든 공약을
성실히 지키고 사회의 부조리와 악법개폐등도 과감히 추진, 부정부패 척결
에 솔선수범해 줄것을 당부한다"며 "우리는 김대통령이 선정을 할때 협력
을, 그렇지 못할때 야당으로서의 견제와 비판, 그리고 대안을 제시할것"이
라고 밝혔다. 박대변인은 특히 "김대통령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있었던 용공
음해를 비롯한 관권-금권선거에 대한 해명과 사과는 물론 법적-제도적 조치
를 조속히 매듭지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박대변인은 이어 "민자당이 용공음해 사과발언에 대해 일방적으로 위약함
으로써 당초 계획했던 대통령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은 유감이며 특히
정치권의 이러한 모습을 국민에게 보이게 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