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3시55분경 서울 송파구 신천동 석촌호수에 전문대 입시에
실패한 김영환씨924.경남 충무시 도천동)가 스스로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다.
목격자 임범상씨(67)에 따르면 이날 산책을 하던중 상의를 벗은 20대
청년이 호수로 뛰어들더니 70여m 헤엄쳐 나가다 물속으로 가라앉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김씨가 이날 오전 석촌호수 인근의 회사에 다니는 친구 박모씨
(24)를 만나 "전문대까지 떨어졌다. 죽고만싶다"고 말한 점과 호숫가에
구두와 상의를 벗어 놓은 점등으로 미뤄 입시실패를 비관, 자살한 것으
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