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PC(개인용컴퓨터)판매는 제자리걸음을 하는 반면 PC상위기종인 워크
스테이션부문은 30%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이용태)는 최근 펴낸 "정보산업"2월호에 게재한
93년도 정보산업부문별 경기전망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워크스테이션은 시장규모가 올해 6천7백대수준으로 지난해의 5천2백대보다
28.8%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워크스테이션판매가 이처럼 크게 늘어나는 것은 컴퓨터시스템 구축방식이
중앙집중처리식에서 분산처리형으로 바뀜에 따라 종래 중형컴퓨터및
PC시장을 잠식해가는 때문으로 분석됐다.

PC부문은 올해 전체 판매대수가 71만여대로 지난해와 거의 같은 수준이
되리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판매금액으로는 전년도의 7천10억원을 다소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PC수요 고급화추세가 가속,올해에는 같은 32비트짜리 제품이지만
386기종보다 정보처리속도등 기능이 향상된 486기종의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중형컴퓨터의 경우는 국산 타이컴기종의 판매확대에 따라 시장규모가
전년보다 15%늘어난 4백5대정도가 될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