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체들이 약8천억원으로 예상되는 봄철가정용가구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제품을 잇따라 출하하고 톱모델을 기용한 광고를 준비하는등
판촉활동을 강화하고있어 판매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보루네오가구 현대종합목재산업 동서가구
바로크가구등 주요업체들은 결혼과 이사철이 겹치는 봄철이 연간 매출의
약30~40%를 점하는 최대 성수기인점을 감안,다양한 신제품출하등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보루네오가구는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동안 올매출목표 1천7백억원의
30%에 해당하는 5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혼부부를 겨냥한 샤프론시리즈,중년층을 주대상으로한
피카소시리즈등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탤런트
최진실씨를 광고모델로 기용,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종합목재산업(리바트가구)은 이번 봄철 매출을 전년동기대비 20%
늘어난 2백50억원으로 잡고있다.

이 회사는 최근경영진의 구속등으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지장을 받았으나
다양한 신제품개발과 유명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한 광고를 통해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신제품으로 가구표면을 모자이크로 처리하거나 몰딩한 아르누보시리즈를
내놓고 3월부터 TV사회자인 임백천과 김연주씨를 모델로 기용,광고활동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동서가구 역시 올봄 매출을 전년동기대비 20% 늘어난 2백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특히 아파트용 가구 40여종을 개발,이시장을 집중개척해 나가고
있다.

바로크가구는 이번 봄철에 1백60억원어치를 판다는 계획을 잡고 있으며
클래식디자인의 크라세시리즈와 고광택가구인 콤비그린을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이 회사는 탤런트 김희애씨와 모델계약을 맺었다.

한편 이들 대형업체의 금년 1월중 매출은 경기부진에다 설날연휴가 겹쳐
전년동기보다 평균20% 줄어 봄철 시장쟁탈전은 상대적으로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