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생명보험회사들의 은행주식 소유가 늘어나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을 비롯한 기존 6개 대형 생보사가
보유하고있는 19개 상장은행(제주은행 제외)의 주식수는 작년 12월말 현재
모두 1억6백56만8천주로 전체(10억6천3백63만1천주)의 10%에 달하고 있다.

대형 생보사가 보유하고있는 은행주식수가 1억주를 넘어서고 지분율도
10%를 상회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보사별 은행주식 보유현황을 보면 삼성생명이 4천1백6만1천주로
상장돼있는 전체 은행주식의 3.9%를 갖고있고 다음으로 대한생명
2천8백21만주(2.7%)대한교육보험 2천4백44만5천주(2.3%)흥국생명
5백60만6천주(0.5%)제일생명 4백60만4천주(0.4%)동아생명
2백64만4천주(0.2%)등의 순이다.

대형 생보사의 은행별 지분율을 보면 시중은행의 경우 조흥은행이
17.4%(2천2백56만3천주)로 가장 높았고 제일은행
15.2%(1천9백79만5천주)신탁은행 14.1%(1천8백39만주)상업은행
9.7%(1천2백67만2천주)한일은행 8.8%(1천1백64만주)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한미 신한 하나 보람은행등 나머지 시중은행의 주식도 1.7~6.3%를
보유하고있고 장기은행의 주식은 10.3%(3백53만6천주)를 가지고있다.

지방은행의 경우도 경기은행 주식은 12.4%(3백71만8천주),대구은행은
8.5%(2백79만2천주)광주은행은 6.5%(1백86만6천주)경남은행은
5.4%(1백23만4천주)를 각각 보유하고 있으며 전북은행을 비롯한 나머지
지방은행의 주식도 1.7~5%씩 갖고 있다.

대형 생보사들은 정부의 금리인하조치로 인해 보험상품의 판매경쟁력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투자수익으로 영업수지를 보전하기로하고 주식에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어서 앞으로 이들의 은행주식 보유비중은 더욱
높아질것으로 전망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