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2장관에 전격 발탁된 권영자씨는(56)는 민주화의 마지막 과제
를 여성문제라고 생각하는 인물.
언론에 대한 압박이 심했던 3공화국시절 당시 동아일보기자로 동아
투위위원장을 맡으면서 언론민주화에 앞장섰던 원칙주의자.
권장관은 80년대 들어 여성문제에 관심을 돌려 83년 정 부출연기관
인 여성개발원의 창립멤버로 활동하면서 여성정책에 대한 이론과 실무
를 익혔다
두명의 외손을 둔 할머니이면서도 성신여대 대학원 박사과정(사회학)
을 밟고 있는전형적인 외유내강형.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남편 하동훈씨(59)는 숙대 불문과 교수.
민중당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지난 연말 교도소에서 자살한 권두영씨가
친오빠. 경북 예천출신으로 경북여고를 나와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