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다음주중 독일의 추가금리인하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의 금융전문가들은 24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인플레율이 2월들어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지난달의 통화공급량(M
기준)감소와 함께 금리를 내릴 여건이 조성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소비자및 기업가의 신뢰도지수를 비롯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독일경제의 급속한 경기후퇴를 나타내고 있는것도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인하압력으로 작용하고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오는 3월4일에 열리는 분데스방크이사회에서 예상보다
큰폭의 추가금리인하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스 티트마이어 분데스방크부총재는 이날 함부르크대에서 행한 연설에서
"금리인하의 전제조건이 물가와 정부지출의 안정,임금인상억제에 있다"면서
"통화공급량이나 임금협상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평가,금리인하기대를 뒷받침했다.

분데스방크는 지난 2윌 기준금리인 재할인율을 8%로
0.25%포인트,콜금리격인 롬바르트금리를 9%로 0.5%포인트씩 각각 내렸으나
이는 경기부양보다는 유럽외환시장에서의 ERM(유럽환율조정체계)혼란을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독일의 인플레율은 지난 1월 부가가치세율이 14%에서 15%로 인상된
영향으로 연4.4%까지 치솟았으나 2월들어 0.2%포인트이상 떨어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