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경기가 지난해에 이어 정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가운
데 한국산승용차의 1월중 현지판매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 올해 대미수출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미국내 승용차판매실적은 1월중 8천5백77대
로 전년동월대비 42.5% 증가,시장점유율도 1.1%에서1.5%로 높아졌다.
그러나 같은기간 미국전체 승용차판매는 56만대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
에 머물렀으며 특히 일본업체들의 판매가 부진, 1월한달 15만3천대로 8.7%
감소, 이들의 점유율도 29.9%에서 27.3%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일본산 승용차판매가 부진한 것은 미 새정부의 통상외교강화와 관
련, 일본업체들이 가격인상폭을 높여 가격경쟁에서 불리해진 때문으로 분석
됐다.
반면 GM등 빅3의 승용차판매는 37만7천대로 지난해보다 4.1% 증가, 그들의
덤핑제소위협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