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농산물에서 맹독성 농약이 기준치이상 검출돼 부적합판정을 받는 사
례가 급증하고 있다.
27일 보사부에 따르면 산하 13개 국립검역소가 작년 한햇동안 수입농산물
을 검사한 결과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맹독성농약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례가 16건에 달해 91년(1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터키 미얀마산 마른고추 5건(1천8백38톤.3백28만5천달러어치)에서는
펜토에이트 이피엔등의 농약이, 중국산 마른파 7건에서는 BHC 엔드린이, 중
국산 마른당근 2건에서는 디엘드린과 엔드린이 각각 초과검출돼 부적합판정
을 받았고 태국산 마른토란에서는 DDT가 검출됐다.
또 작년 한햇동안 농산물을 포함한 전체 수입식품도 <>허용되지 않은 첨가
물을 사용했거나 <>부패변질 유통기한초과등 품질불량 <>대장균등 각종세균
의 검출등으로 부적합판정을 받은 사례가 91년 5백2건에서 작년 7백4건으로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