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한 서방 선진7개국(G7) 재무장관들은 27일 하룻동안 런던에서
비공식회담을 갖고 세계경기 부양문제등을 집중 논의했다.

로이드 벤슨 미재무장관과 하야시 요시로 일 대장상이 새로 임명돼 상견례
형식으로 열린 이번 회담에서는 G7 중앙은행 총재들도 함께 참석,<>독.일의
경기침체 <>미재정적자 <>러시아 지원 <>시장개방문제등에 대해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다.

미국과 유럽 G7국가들은 특히 이번 회담에서 일본이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
를 부양하고 수입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통독에 따른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 고금리를 유지해온 독일에
금리를 인하하도록 요구했다.

그러나 엔화가치의 절상을 촉구한 벤슨 미재무장관의 발언으로 촉발된
환율문제는 논의에서 제외돼 선진국들의 대일 엔화 절상 압력이
수그러들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