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금리하락에도 불구,금융비용의 부담증가가 상장기업 영업실적을
악화시킨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됐다.

또 영업부진에 따라 평균배당률은 낮아졌으나 배당성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우경제연구소가 이날까지 정기주총을 마친 1백82개사를 대상으로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대비 경상이익률은 2.6%로 91년의 2.7%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은 6.1%에서 5.4%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상장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된 주요인은 매출액이 둔화된데다 인건비
감가상각비 금융비용등 고정비의 증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급이자 사채이자등 금융비용을 매출액으로 나눈 금융비용부담률은
91년보다 0.5%포인트 높아진 6.0%(18개금융기관및 결산기변경등 27개사를
제외한 1백55개사기준)로 나타나 수지악화의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1백21개 제조업체의 금융비용부담률은 6.6%로 비제조업에 비해
1.7%포인트나 높은것으로 조사됐다.

고정비 부담증가와 더불어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원자재가격상승및
외화손실도 영업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기업의 평균배당률은 6.4%로 전년도의 7.1%보다 0.7%포인트
낮아졌으나 배당금을 순이익으로 나누어 산출한 배당성향은 41.7%로
전년동기의 42.4%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92년 주당순이익은 1천5백95원으로 91년의 1천5백99원보다 4원가량
낮아졌다.

기업규모별 평균배당률은 중소기업이 8.1%로 대기업의 6.4%보다 높아
지난해 중소형주를 집중 매입했던 투자자들은 자본소득외에 배당소득을
올리며 재미를 본것으로 드러났다.

기업안전성의 척도인 부채비용은 외상채무의 증가,증시침체에 따른
증자제한등으로 장단기 차입금및 회사채발행이 늘어나 91년보다 8.3%포인트
높아진 3백13.1%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