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너지 급속 약화예탁금도 한달새 3천억 이탈
주식시장의 에너지가 빠른 속도로 약화되고 있어 향후 장세전망을 어둡게
만들고있다.

2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시장에너지의 바로미터인 거래량은 지난주중
하루평균 2천4백20만주로 전주의 3천7백56만주보다 35.6%(1천3백36만주)가
줄어든 것을 비롯 시장의 주요지표들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주가동향을 말해주는 종합주가지수도 이날현재 642.96으로 연
나흘째 하락세를 지속,4.97%(33.66포인트)가 떨어졌다.

주식시장의 대기매수세력 크기를 나타내주는 고객예탁금은 26일현재
2조2천7백59억원으로 지난달말의 2조5천7백7억원보다 2천9백48억원이
줄어들었다.

고객예탁금은 지난 22,24,26일에 일시적으로 모두 4백37억원이 늘어났으나
이는 12월결산기업들의 배당금지급과 산금채원리금상환분이 계좌에 잡혔기
때문이다.

12월결산기업들의 배당금지급과 산금채원리금상환분을 감안할때 오히려
증시자금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식시장의 매매주문호가건수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26일 주식시장의 총 호가건수는 14만6천5백97건으로 지난달의
하루평균치인 22만8천8백82건보다 35.9%나 줄어들었다.

일반투자자들의 매도분위기도 점차 강해지고 있다.

"팔자"물량에서 "사자"물량을 뺀 일반투자자들의 순매도규모는 지난23일
89억원,24일 2백16억원,25일 6백15억원,26일 4백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