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이 국내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계약금 1억원의 신인타자로 등장했
다.
양준혁은 27일 계약금 1억원, 연봉 1천2백만원에 라이온즈와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영남대를 졸업한 뒤 레이더스에 1차지명됐으나 이를 거부하고 1년
간 방위근무를 한 뒤 올해 라이온즈에 1차지명된 중고신인 양준혁은 대구상
영남대를 졸업한 최고의 왼팔타자로 국내프로야구 신인타자로는 처음으로
1억원의 계약금을 받는 선수가 됐다.
1m88cm, 85kg의 몸집을 가진 양은 대학재학시절 4년간의 통산타율이 3할4
푼으로 레이더스의 김기태에 버금가는 타격솜씨이며 4년간 국가대표팀의 중
심타자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