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소값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산지 소값이 계속 떨어져 일부지역에서
는 마리당 1백80만원대가 무너졌다.
27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17일 3단계 소값안정대책을 발표하
고 1단계대책 시행에 들어갔는데도 소값 하락세가 진정되지않아 최근에는
400kg짜리 황소의 전국평균 산지가격이 마리당 1백85만원선으로 떨어졌다.
이는 소값안정대책을 발표할 때의 마리당 1백96만원선에 비해 10만원이상
낮아진 것으로 하루에 1만원 가량 하락한 셈이다. 최근의 소값하락속도는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빨라진 것이어서 1백80만원대도 머지않아 무너질 전
망이다. 실제로 충북지역에서는 이미 1백80만원아래로 내려갔다.
소값이 이렇게 급격히 떨어지는 것은 쇠고기소비가 올해들어 20%가량 줄어
든데 비해 소사육 마릿수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농림
수산부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