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증회사채발행이 일반화되면서 지급보증을 받지못한 기업들도 잇달아
무보증사채발행에 참여하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용부족으로 지급보증을 받지 못한 T기업이
지난달 12일 1백50억원어치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한것을 비롯 역시
지급보증기관을 구하지 못한 Y사도 지난달 18일 60억원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했다.

또한 부도사태가 줄을 잇던 지난해에는 지급보증을 받기가 쉽지 않았던
K사도 지난달 8일과 26일 각각 1백억원어치씩의 회사채를 발행,자금을
조달했다.

종전엔 초우량대기업들만 발행이 가능했던 무보증사채를 신용도가 다소
떨어지는 기업들도 발행하고 있는 것은 지급보증기관을 구하기 어려운데다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신사들이 수익률이 높은 무보증채를 꾸준히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은 보증사채발행때 높은 지급보증료를 내거나
담보를 제공해야 하는등 발행이 까다로운 점도 무보증사채발행증가요인이
되고있다.

한편 지난해 3.4분기까지만 해도 전체회사채 발행액의 20%안팎에 머물던
무보증사채비중은 지난 4.4분기중 31.6%로 높아진데 이어 올해 1월에는
34.4%를 기록,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