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철강수출은 인도 국영석유공사(ONGC)의 해양석유개발사업관련
철구조물수출증가에 힘입어 92년보다 13.6% 늘어난 61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여건은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철강협회는 "93년도 철강수출전망"을 발표,올해 미국 중국등의
수출여건은 악화되겠으나 6억8천만달러규모의 인도해양철구조물수출이
확정되고 일본의 철강내수회복에 힘입어 수출은 지난해의
53억7천1백만달러보다 13%가량 늘것으로 내다봤다.

철구조물은 92년중 호주 오주데일 해양철구조물공사에 대한 공급등으로
4억5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인도의 해양프로젝트와 중국 캐나다의
공사수주가 예상돼 전년대비 77.7%가량 늘어난 8억달러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경기후퇴로 전체 철강수입이 감소,국산철강제의
대일수출은 92년중 전년대비 19%나 줄었으나 올해는 하반기이후 경기회복이
예상돼 대일수출실적은 지난해보다 10.6%늘어난 15억6천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미국시장은 경기회복추세로 철강 내수증대가 예상되나 국산 판재류에
대한 대규모 반덤핑 상계관세제소로 경쟁국에 비해 낮은 덤핑 마진율을
판정받은 아연도강판과 와이어로프를 제외하고는 지난해보다 줄어
전체적으로 7억달러를 넘기 힘들것으로 보인다.

중국시장은 올해도 철강수요증대가 예상되지만
GATT(관세무역일반협정)가입에 따른 원화절하및 EC철강업체등의
중국시장진출가속화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돼 지난해의
7억9천7백만달러수준이거나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