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일 오전10시 인천 시민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에 구청
별로 공무원들을 무더기로 강제 동원해 반발을 사고 있다.
시는 이날 행사를 위해 시청공무원 2백명, 6개 구청에 각 1백명씩 모두
8백명을 동원하도록 한뒤 불참자를 가려내기 위해 좌석번호까지 지정했다
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날 행사에 나온 일부 공무원들은 "아직도 구태를 벗지 못
하고 좌석까지 지정하는 비인격적 방법을 써가며 행사장에 공무원을 동원
하고 있다"며 "문민정부 시대에는 이런 나쁜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