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일명 용팔이사건)을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1일 구속수감된 이택돈(58) 전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이
번주부터 새로 드러난 사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씨에 대한 조사결과 당시 다른 조직과의 연결
등 핵심적 역할을 한 2~3명의 인물이 추가로 드러나 이들을 소환조사하기
로 했다"고 말했으나 이들의 신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또 "당시 정치상황으로 보아 안기부가 사건에 깊숙이 개
입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으나 물증은 확보되지 않은 상태
"라며 "수사진전 상황에 따라 안기부 개입 여부도 철저히 수사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