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사지법 김희태 판사는 2일 억대 내기골프 등 상습적으로 거액
도박을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천 희망백화점 대표 황인철 피고인(60)
에 대한 1심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황피고인은 수십억대의 도박을 함으로써 우리
사회에서 건전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좌절과 분노를 안겨준 만큼 관
대한 처벌이 어렵다"고 밝혔다.
황피고인은 91년9월부터 경주 제주등에서 게임당 수천만원대의 내기
골프와 점당 최고 1백만원짜리 고스톱 등을 한 혐의로 지난1월 구속 기
소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