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상품의 경쟁력약화에 따라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경쟁상대국이
아시아 신흥공업국(NIES)에서 아세안국가들로 뒤바뀌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산업연구원(KIET)에 따르면 한국 일본 아시아NIES 아세안등의
수출구조변화를 분석한 결과,우리나라와 일본의 수출상품구조
상관관계지수는 지난84년 0.05에서 91년에는 0.11로 0.06포인트 높아지는데
그쳤다.

그러나 홍콩 대만 싱가포르등 아시아NICS와 일본의 상관관계지수는
같은기간 0.11에서 0.34로 상승,아시아NIES의 수출구조고도화 속도가
우리나라보다 3배나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아시아NIES와 한국의 수출구조 상관지수는 지난84년 0.73으로 치열한
경쟁관계를 보였으나 91년에는 0.5로 떨어져 이미 아시아NIES가 우리나라를
제치고 선진국들과의 경쟁단계로 접어들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비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등 아세안과 한국의
수출구조상관지수는 같은기간 0.18에서 0.42로 2배이상 높아져 아세안이
우리나라의 비교우위상품을 급속히 추격하고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자본.기술집약적 제품에서의 상관관계는 우리나라와 아시아NIES간의
격차가 더욱 확대되는데 반해 우리나라와 아세안국가들과의 차이는
지속적으로 좁혀지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