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과 경총등 노사실무대표는 3일 오전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임금
인상단일안 마련을 위한 제4차 협상을 갖고 한자리수 임금인상안과 10
여개항의 노.사.정 역할분담안에 잠정합의했다.

노사양측은 이날 올해 노사단일임금인상안은 6~8.5%선에서 타결짓기로
의견접근을 본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금인상안확정에 앞서 정부의 세제개편,기업의
공산품가격인상억제,근로자의 생산성향상노력등 노.사.정이 맡아서해야할
10여개항의 역할분담안에 합의했다.

노사양측이 합의한 역할분담안은 정부에 대해서는 <>물가상승억제
<>금융실명제조기실시<>고용보험제조기실시<>상여금 성과급등 기업이
제공하는 인센티브에 대한 소득세 면제<>준조세성격의 기부금삭감등을
촉구했다. 또 기업들은 임금인상분을 제품가격에 전가하던 방식에서
탈피하고 공산품가격인상을 억제키로 했다.

한편 근로자는 고통분담차원에서 임금인상요구를 자제하고 기업의
생산성향상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노사양측은 이번 잠정합의안을 늦어도 오는 10일까지
확정,노사대표자회의에서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