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수지업계의 수출시장개척에 힘입어 석유화학부문무역수지가 만성적인
적자에서 탈피,균형을 회복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석유화학부문무역수지적자규모는 7백만달러로
91년도의 16억2천만달러에 비해 큰폭으로 줄어들었다.

91년까지만 해도 석유화학은 대표적인 무역수지적자부문으로 꼽혀왔었다.

석유화학부문수지가 이처럼 만성적자를 벗어나고 있는것은 국내업계의
적극적인 해외시장개척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내수공급능력확대로
수입은 대폭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석유화학부문수출은 지난해 25억7천만달러로 91년의 16억4천만달러에 비해
56.7% 늘어났다.

그러나 수입은 25억7천7백만달러로 91년(32억6천만달러)에 비해 21%가
줄어들었다.

무역수지현황을 부문별로 보면 합성수지가 수출 16억1백만달러에 수입
8억7천만달러로 7억3천만달러의 흑자를 내 석유화학수지개선을 주도했다.

기초유분도 수출 3억2천만달러에 수입 2억3천만달러를 기록,사상 처음으로
8천4백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합성원료 합성고무 중간재 기타제품은 국내공급능력부족으로 인해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합성원료는 수출 8천만달러에 수입 6억1천만달러로 무려 5억3천만달러의
적자를 낸것으로 나타났다.

합성고무는 1억2천만달러,중간재 1억1천만달러,기타제품 5천만달러의
적자를 각각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