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에 오는 94년까지 원폭피해자 건강복지회관이 건립된다.
보사분는 4일 지난 90년 5월 대통령 방일시 한-일정상간에 합의된 재한
원폭피해자를 위한 일본정부의 지원금 40억엔(한화 2백50억원)이 송금완
료됨에 따라 ''원폭피해자 복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금년중 착공,오는 94년말 완공될 이 복지회관은 1세원폭 피해자중 생활
이 어려운 사람들을 수용보호하면서 치료와 간병을 해 줄 계획이다.
보사부는 이와함께 합천보건소의 기능을 확충하여 원폭피해자까지 진료할
수 있도록 하고 1세 피해자에겐 사망시까지 건강관리수당으로 월 5만원씩
지급할 방침이다.
재한 원폭피해자는 약 2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보사부조사결과 작년
말 현재 1세 2,307명,2세 5,557명등 총 7,864명이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