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칼럼] 유전자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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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를 사람으로 만든다"면 무슨 당치않은 말이냐고 할것이다. 물론 될
턱이 없는 발상이다. 그러나 유전자(gene)란 인자가 등장하면 쥐의 체질을
사람의 체질로 바꿀수 있다. 말하자면 서공의 인격화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생리학 실험에 단골로 등장하는 실험용 쥐를 사람의 체질로 바꾸는 실험은
꽤 오래전(1980년)에 미국의 한 생물학자에 의해 시도되었다. 쥐의 체내에
투입된 인간의 유전자가 쥐의 체질을 사람화한다면 그 용도는 대단히
넓어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불치의 전염병인 소아마비(폴리오)를 근절하기 위해
폴리오생 백신을 개발했다. 그러나 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확인실험의
대상을 찾는데 고충을 겪어야만 했다. 보통의 실험용 쥐는 소아마비에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실험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사람이외에 소아마비에 감염될수있는 동물은 원숭이 뿐인데 원숭이는 그
수가 제한되어 있는데다가 동물애호운동의 대상에 들어있어 인공적으로
소아마비를 감염시킬수 없다는것다. 사람의 체질로 바꿔진 "인성쥐"가
주목을 끌수밖에 없었던 내력이다.
WHO는 최근 인성쥐 2,000여마리를 일본의 한 실험동물연구소에
주문,백신의 안전성실험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유전인자가 엮어낸 상쾌한
개선이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이 유전자가 각종 강력사건의 해결사 노릇을 하기
시작,유전자에 대한 재인식이 수사기관들 사이에서 일고있다.
대검중앙수사부가 작년에 도입한 유전자 감식기법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재판과정에서 인정받아 강력범 검거에 개가를 올렸다. 유전자 감식기법을
이용하면 범인들이 아무리 범행을 부인하더라도 유전자가 채취된 경우
범인의 아이덴티티를 뒤집을수 없다는 이야기다. 혈액형이나 지문보다
강력한 식별능력을 갖는 이유는 유전자에 의한 오차율이 최하
125만분의1,최고 1억분의1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작된
범인들의 억울한 옥살이는 발붙일 곳이 없어지리라는 것이다.
우리의 육안으로는 도저히 가늠할수 없는 작은 인자의 덕택으로 인류가
사지를 못쓰는 소아마비의 병고로부터 해방되고 장 발장과 같은 비운의
주인공이 지상에서 영원히 사라진다면 여간 고마운 일이 아니다
턱이 없는 발상이다. 그러나 유전자(gene)란 인자가 등장하면 쥐의 체질을
사람의 체질로 바꿀수 있다. 말하자면 서공의 인격화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생리학 실험에 단골로 등장하는 실험용 쥐를 사람의 체질로 바꾸는 실험은
꽤 오래전(1980년)에 미국의 한 생물학자에 의해 시도되었다. 쥐의 체내에
투입된 인간의 유전자가 쥐의 체질을 사람화한다면 그 용도는 대단히
넓어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불치의 전염병인 소아마비(폴리오)를 근절하기 위해
폴리오생 백신을 개발했다. 그러나 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확인실험의
대상을 찾는데 고충을 겪어야만 했다. 보통의 실험용 쥐는 소아마비에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실험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사람이외에 소아마비에 감염될수있는 동물은 원숭이 뿐인데 원숭이는 그
수가 제한되어 있는데다가 동물애호운동의 대상에 들어있어 인공적으로
소아마비를 감염시킬수 없다는것다. 사람의 체질로 바꿔진 "인성쥐"가
주목을 끌수밖에 없었던 내력이다.
WHO는 최근 인성쥐 2,000여마리를 일본의 한 실험동물연구소에
주문,백신의 안전성실험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유전인자가 엮어낸 상쾌한
개선이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이 유전자가 각종 강력사건의 해결사 노릇을 하기
시작,유전자에 대한 재인식이 수사기관들 사이에서 일고있다.
대검중앙수사부가 작년에 도입한 유전자 감식기법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재판과정에서 인정받아 강력범 검거에 개가를 올렸다. 유전자 감식기법을
이용하면 범인들이 아무리 범행을 부인하더라도 유전자가 채취된 경우
범인의 아이덴티티를 뒤집을수 없다는 이야기다. 혈액형이나 지문보다
강력한 식별능력을 갖는 이유는 유전자에 의한 오차율이 최하
125만분의1,최고 1억분의1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작된
범인들의 억울한 옥살이는 발붙일 곳이 없어지리라는 것이다.
우리의 육안으로는 도저히 가늠할수 없는 작은 인자의 덕택으로 인류가
사지를 못쓰는 소아마비의 병고로부터 해방되고 장 발장과 같은 비운의
주인공이 지상에서 영원히 사라진다면 여간 고마운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