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대사관은 지난2일부터 12일까지를 "캐나다홍보주간"으로
설정,한국과 캐나다기업간의 협력과 교류증진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3일에는 대사관안에 대전EXPO비즈니스센터를 개관해 캐나다기업들의
EXPO참여를 도와주고있다.

"캐나다홍보주간"을 설정한 레오너드 에드워즈주한캐나다대사를 만나
양국간의 경제협력방안등을 들어봤다.

-한국기업들의 대캐나다투자실태는.

"지난 몇년동안 한국기업들의 캐나다진출이 매우 활발했다. 현재
캐나다는 인도네시아와 미국에 이어 한국기업들이 세번째로 많이 투자하고
있는 곳이다. 주요진출업체들은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한국전력
삼미그룹등이고 얼마전에는 인천의 제일공업회사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3백만캐나다달러를 들여 자동차부품공장을 세웠다. 또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캐나다의 시스템스하우스가 양국에 컴퓨터합작공장을 세우기로
합의했다"
-캐나다정부는 한국기업들이 어떤 분야에 투자하기를 바라는가.

"특별히 투자유치중점분야를 설정하고 있는것은 아니다. 캐나다는 핵기술
통신 항공우주 컴퓨터 석유및 천연가스분야에서 높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분야에 진출하는게 한국기업들로서는 기술전수등의
관점에서 유리할 것이다"
-캐나다에 진출한 일부 한국업체가 현지 노동비용상승때문에 생산공장을
멕시코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금시초문이다. 캐나다의 노동생산성이 향상되고 있고 금리도 낮고
인플레도 2%이하이다. 캐나다는 지금 외국기업들이 투자하기에 매우 좋은
경제환경을 갖고 있다. 일부 한국업체들의 캐나다로부터 철수설은 사실과
다르다"
-한국에 진출한 캐나다기업들은 얼마나 되는가.

"3개은행등 10여개업체가 한국에 진출해있다. 지금까지
약4천만캐나다달러를 한국에 투자했다"
-캐나다기업들의 대한투자에 어려운 점은.

"무엇보다 지적재산권보호문제가 가장 어렵다. 한국정부는
캐나다업체들의 지적재산권을 철저히 보장해야 대한투자가 더 많이
늘것으로 본다. 또 캐나다기업들은 이중 과세문제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에드워즈대사는 올가을 대전EXPO에 많은 캐나다기업들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