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해 세계적인 조선 불황에도 불구,수주량과 수주잔량이급격히
늘어나 조선 강국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4일 로이드선급협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지난 91년말 수주잔량 기준으로
세계6위였던 중국의 지난해말 수주잔량은 전년 대비 60만GT가 늘어난
2백1만GT로 일본 한국에 이어 3위 조선국으로 올라섰다.

우리나라의 지난해말 수주잔량은 91년말에 비해 2백40만GT 줄어든
7백3만GT였으며 일본의 수주잔량도 전년말 대비 2백47만GT가 줄어든
1천3백25만GT로 집계되는등 세계적인 조선경기의 불황속에서 지난해말
중국만 수주잔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1년말 수주잔량에서 중국을 앞섰던 덴마크는 지난해말엔 1백66만GT로
91년말보다 14만GT가 감소,4위로 밀려났고 독일도 역시 14만GT가 줄어든
1백48만GT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