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개척에 열을 올리고있다.

4일 무공에 따르면 올들어 무공의 해외지사업무대행을 신청한 중소기업은
2월말까지 4백81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백1개사보다 6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생산여건 악화와 내수부진등으로 고심하고있는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개척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들 신청업체가운데 지방중소기업이 전체의 43%인 2백9개사에
이르러 해외시장개척 열기가 지방중소기업에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신청기업들을 품목별로 보면 기계및 전기전자부문이 전체의 24.3%인
1백17개사로 가장 많았으며<>운동용품및 완구등 잡제품
81개사(16.8%)<>의류등 섬유제품59개사(12.3%)등이었다. 또 농수산물및
광물등 1차산업부문도 21개사(4.4%)에 달했다.

지사업무대행을 원하는 지역은 뉴욕이 전체의 26.0%인 1백25개사로 가장
많았다.

특히 멕시코를 원하는 기업도 1백7개사(22.2%)에 달해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결성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했으며 <>북경
상해등 중국 1백5개사(21.8%) <>러시아 모스크바 46개사(9.6%) <>베트남
호치민시 36개사(7.5%)등으로 북방지역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동경지역
신청은 93개사(19.3%)였다.

무공의 해외무역관이 지사업무를 대행해주는 해외지사화사업은 자력으로
해외시장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81개 해외무역관을
활용,지난해4월부터 시작해 지난한햇동안 3백1개사의 신청을 받아 70개업체
1백50여건의 해외주문을 대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