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택시업체의 상당수가 무허가 자가정비소에서 불법정비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시내 58개 택시회사 가
운데 자가정비공장 허가를 받은 3개사를 제외한 55개사에 대해 일제단속
을 벌인 결과 12개사가 불법으로 택시를 정비해 오다 적발됐다는 것이다.
시는 이 가운데 동일운수(대표 김영기.인천시 남구 용현동) 등 5곳을
경찰에 고발조처하고 영화교통(대표 이명빈.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등 7
곳은 정비명령을 내렸다.
동일운수의 경우 회사내 차고지에 무허가 자가정비시설을 갖춘 뒤 대형
사고로 부서진 차량을 포함해 매일 4~5대의 사고차량을 절단.용접하는
등 중정비를 해오다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