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이후 최대규모인 4만여명에 대한 사면이 6일 단행된다.
정부는 이날오전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주재로 전 국무위원이 참석한 가
운데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특별사면및 감형.복권에 관한 건''을 심의, 의결
한다.
이날중 단행될 이번 사면 및 감형.복권에는 밀입북사건과 관련해 복역중인
문익환 유원호씨가 특별가석방되고 공안사범및 일반형사범등 모두 4만여명
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사면에는 또 70세이상의 장기복역 좌익
수, 재일교포 간첩단사건과 동의대 방화사건 관련자및 정원식전총리 폭행관
련자등 2백여명이 특별가석방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국가보안법을 위반, 복역후 출소한 홍근수목사와 문부식씨등을 특
별복권시키는 것을 비롯, 이미 풀려난 공안및 공안관련사범 8천여명에 대해
서도 대거 복권조치를 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