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업체들이 올해부터 2000년까지 연간 3천억원규모로 예상되는
강교(steel bridge)용 철구조물시장선점을 위해 생산시설을 늘리는등 이
사업확대에 주력하고있다.

5일 업계에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흥화공업등
플랜트업체들은 서해대교 영종도신공항연육교등 정부의
3차국토개발종합계획(92년~2001년)의 하나로 건설되는 대형 다리들이
철강교로 시공될 것으로 보임에따라 이에 필요한 강교용 철구조물의
생산확대를 위해 잇따라 라인증설에 나서고있다.

이를위해 현대중공업은 강교용 철구조물사업확대를 위해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키로 했으며 대형 철구조물을 운반 설치할 수 있는
2천5백t짜리 크레인바지선도 제작키로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초 거제조선소에 연산 7만t규모의 강교용 철구조물
전용라인을 설치한데 이어 오는 95년까지 1백억원을 투자,설비증설에 나설
방침이다.

대우조선도 옥포조선소에 강교용 철구조물 전용라인을 설치했으며
교량구조설계 소프트웨어개발에도 나서고있다.

흥화공업은 포항2공장에 강교용 철구조물 제작라인을 지난해말 설치했고
올해초 50t짜리 크레인을 갖춘 조립장을 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