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오는6월부터 본격적인 무인은행시대가 열린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 국책은행들은 지난3일 점포조정실무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점외ATM(현금자동입출금기)사업자로
한국신용정보를 선정키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점포조정위원회에서 최종합의가 이뤄지면 한국신용정보가
약3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빠르면 6월중에 지하철역등에 ATM을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3일 회의에서 각 은행들은 사업자선정문제로 ATM설치를 더이상 늦출수
없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고 은행공동출자회사인 한국신용정보를 사업자로
선정키로했다.

그러나 한국신용정보에 3개월간의 준비기간을 줘 사업진척이 원활치
않으면 사업자를 바꿀수 있도록 했다.

이에대해 한국신용정보는 6월말까지 준비기간을 달라고 했던것으로
알려졌다.

오는7월1일부터는 외은국내지점들도 점외ATM을 설치할수 있어 국내은행과
외은지점간에 좋은 자리를 선점키위한 경쟁이 치열해질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들은 사업자가 선정됨에따라 앞으로 은행간 비용부담문제등
세부사항을 협의해가기로 했다.

그동안 사업자선정을 둘러싸고 <>한국컴퓨터(주) 제일정밀 은행들이
공동출자,자회사를 만들자는 주장과 <>은행들의 공동출자회사인
한국신용정보(주)를 사업자로 하자는 의견이 맞서왔다.

그러나 현재 지하철역에서 현금자동지급기(CD)로 현금서비스를
실시하고있는 한국컴퓨터와 ATM생산회사인 제일정밀이 민간기업이라는
점에서 금융당국과 일부은행이 반대의사를 표시,한국신용정보가 사업자로
선정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은행감독원은 ATM설치가 빠를수록 좋다고 보고 은행들의 합의사항을
최대한 존중해 점포인가등 제반규정정리작업을 서두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