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은 국내 경기의 부진에 따른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중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 기업의 생산시설과 제품생산량을 대폭 늘리
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미쓰비시(삼릉)전기는 오는 95년까지
상해시에 있는 엘리베이터 생산시설을 배증키로 했으며 히타치(일입)공기는
공구,히타치 제작소는 컬러TV를 대폭 증산하기로 했다.

또 세이코 전자공업은 대련시에 있는 시계 부품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종업원의 1인당 생산량을 2배이상 상향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 신문은 일본 기업들의 생산시설이나 생산량의 확대는 중국내
경기확대에 따른 내수증가 부응과 대외 경쟁력향상에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밝히고 국내에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 기업들의 중국내 생산강화
움직임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