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들의 채권매매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0대증권사가 지난2월 한달동안 상품채권을 매매해
얻은 이익규모는 모두 1백85억원으로 지난1월중의 90억원에 비해 배이상
증가했다.

증권사별로는 고려증권이 지난달 37억원의 상품채권매매이익을 올려
10대사가운데 가장 많은 이익을 냈고 다음으로
동양증권(34억원)대신증권(27억원)동서증권(16억원)등의 이익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의 상품채권매매이익이 급증한 것은 지난달
채권수익률(3년만기회사채기준)이 12.2% 수준까지 내려가자 1월중에 채권을
매집해놓은 증권회사들이 시세차익을 얻기위해 대거 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다.

증권사관계자들은 채권수익률이 이달들어서도 계속 하향안정세를
보이고있어 채권매각으로 시세차익을 크게 올릴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있고 증권사들이 3월말결산실적을 의식해 경쟁적으로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 이달의 상품채권매매이익은 2월보다 훨씬 더많을
것으로 전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