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고차시장에도 미국 일본과 같이 경매제도의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7일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중고차의 공정한
가격형성과 유통촉진 및 불법거래 방지를 위해 차량 소유주가 공개장소에서
최고가격으로 청약한 매매업자에게 팔수 있는 중고차 경매제도의 도입을
추진중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중고차 가격이 공정하고 적정하게 형성돼 매매업자의
폭리를 막을 수 있게 되고 위장거래등 비정상적인 거래는 물론 무허가업자
에 의한 불법거래도 방지할수 있게 된다.
연합회는 최근 교통부에 경매제 도입에 따른 법적문제의 검토를 의뢰,자동
차관리법에 별도의 시행규칙을 둘 필요없이 자체적으로 시행해도 상관없다
는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매제 실시 시기에 대해 연합회측은
매매업자들의 합의도출과 자금마련등의 문제가 선결돼야 하기 때문에 지금
으로서는 정확히 알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