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규모의 관광타워가 제주에 들어선다.

6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제주에 연고를 둔 레저업체 (주)동호개발이 1천억
원을 투입해 오는 99년 6월까지 높이 4백5m(탑신 2백2.5m,철탑 2백2.5m),
연건축면적 7만3천6백25평방m규모의 제주관광타워(가칭)를 건립할 예정이라
는 것이다.

현재 세계최고의 관광타워는 높이 4백4m의 동경타워로 제주관광타워가 완
공되면 이보다 1m가 더 높은 셈이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가장 높은 타워는 남산의 서울타워로 높이는 2백36m다.

제주관광타워의 예상건립지는 제주시 오능동 산 21-30번지일대(산천단유원
지내)로 동호개발은 약32만평규모의 부지를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다.

동호개발은 이 타워를 통해 관광객들이 제주앞바다의 절경을 관람토록 하
는 한편,이 안에 일반전망대외에 과학,통신홍보관,전시관,세계희귀음식시식
점등을 설치해 명실공히 세계최고수준의 관광타워로 육성할 방침이다.

동호개발은 총소요자본 1천억원중 30%정도는 홍콩으로부터의 외자도입을
통해 추진할 예정임에 따라 현재 재무부측과 외국인투자사업인가를 위해 접
촉중이다.

동호개발은 타워의 외형을 돌하루방이나 해녀상의 모습으로 해 제주의 특
성을 그대로 나타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