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전자 통신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갖고 있는
나라입니다. 반면 기업들의 규모가 작아 해외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요. 해외 시장 개척에 비교 우위를 갖고있는 한국기업과 이스라엘
기업들이 손잡는다면 두나라 모두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국내기업들의 대이스라엘 경협 사업 유치를 위해 방한중인 막스 리브나트
주일 이스라엘 공사(경제담당)는 "특히 이스라엘은 북미 EC(유럽공동체)
EFTA(유럽자유무역연합)등 주요 경제 블록들과 자유무역 협정을 맺고 있어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 전초기지로도 활용가치가 높은 것"이라고 강조한다.

-방한 목적은.

"한국기업인들에게 양국간 교역및 투자확대의 필요성을 알려 주려는데
있습니다. 대한상의 기협중앙회등의 관계자들과 만나 이 문제를 중점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스라엘 경제의 현황은.

"전자 통신 반도체 항공등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축적,고도성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소련에서 과학자 엔지니어등 유태계
고급인력들이 대거 유입되는등 탄탄한 성장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이스라엘 경제교류는.

"그동안은 한국이 아랍과의 관계를 의식,대이스라엘 경제 교류에
소극적이었지만 최근 이스라엘.아랍간 관계개선등으로 양국간 협력에 큰
장애요인이 제거되면서 교류도 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한국과의 경제협력 확대에 큰 관심을 갖고있는 것같은데..

"이스라엘산업의 국제화를 위해서는 우수한 해외 마케팅 능력을 갖고있는
한국기업들과의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특히 한국기업들의
대이스라엘 합작투자 유치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스웨덴
오스트리아등 EFTA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북미 EC에 이어 주요
세계 경제블록들에 대해 무관세 수출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기업들로서는 이스라엘진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학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