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 석유화학 제품의 최대수출국(직수출 기준)으로 부상했다.

7일 석유화학공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지난해 전체
수출실적의 16.3%인 4억4천만달러 어치를 중국에 직수출했다.

이는 2위인 대홍콩수출 3억6천만달러(14.3%)에 비해 7천1백만달러가 많은
것으로 대중국수출이 선두를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91년도의 경우 대중국 수출은 1억4천만달러로 대홍콩(2억7천만달러)
대일본(2억4천만달러),대대만(1억5천만달러)에 이어 4위에 머물렀었다.

대중국 직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합성수지가 91년에 비해 2백74%늘어난
2억9천만달러로 이지역에 대한 전체 수출의 68.5%를 차지했다.

기초 유분은 1백40% 늘어난 4천5백만달러로,부탄올 페놀등 기타 제품은
56% 늘어난 4천4백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중간원료는 3천7백만달러로 2백52%가,합섬원료는 5백만달러로 90%가,합성
고무는 3백만달러로 5백40%가 각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