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도 증권회사들의 주식배당은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결산법인인 증권회사들이 주식배당을
하기 위해서는 결산기말 15일전인 오는 16일까지 주식배당 예고공시를
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주식배당 계획을 세우고있는 증권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회사들의 이익규모가 금년에는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처럼 주식배당을 추진하는 증권사가 없는것은
증권당국의 증권사 주식배당 억제정책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증권당국은 증권사들의 주식배당을 억제하기 위해 증권회사 자산운용준칙에
납입자본이익률 10%이상,배당후유보율 3백%이상등 까다로운 주식배당요건을
정해놓고 있다.

증권당국 관계자는 "이같은 요건때문에 규정상 주식배당을 할수있는
증권회사가 4~5개사 정도에 그치고 이들 증권사 역시 주식배당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의 주식시장 분위기나 금융기관의 증자는 계속 억제되고있는 점을
고려할때 물량공급 확대로 연결될 증권사의 주식배당을 허용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증권회사들은 지난 90년을 마지막으로 2년간 영업실적 악화및 증권당국의
주식배당 억제 방침때문에 주식배당을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