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초 금융실명제의 실시 검토 방침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종합주가
지수 900선 이하에서 불안한 양상을 보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명제
때문에 주가가 하락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여론에 따라 실명제 실시를 무기연기했지만 1달반만에 주가는
700선 이하로 하락하였다.

이는 주가의 대세를 결정하는 것이 실명제와 같은 제도개혁이 아니고
본질적으로 경기의 방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다.

현재는 제도개혁과 경기부양이 공존하는 시점이다.

그런데 모든 제도개혁은 경기활성화라는 대전제에 종속되고 경기회복을
위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다.

따라서 변화에 대해 불안해하기 보다는 경기국면 점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분명한 것은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와 함께 금리하락등 여건이 점차 개선
되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