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망대> "기술적 반등 있더라도 반짝 장세에 그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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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올들어 가장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9일째 연속 하락하고 거래량도 급감추세를 보이는등 시장
분위기가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
증권가에는 주식시장을 엄습한 찬기류가 쉽게 걷힐것 같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신정부 출범 이후의 충격파가 금주에도 주식시장을 계속 흔들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사정활동 한파,금융실명제 거론등 증시에서 악재로 비춰지는 장외변수가
이번주에도 주식매입을 부담스럽게 만들 소지가 농후하다.
12월 결산 법인들의 작년도 영업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어 종목장세가
한차례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 투자자들이 적지 않았지만 오히려 실망매물만
출회시키는 악재가 됐다.
지난주에 증권사나 관련연구소의 추정실적을 밑돈 경우가 속출하는 바람에
이번주엔 결산실적에 희망을 거는 종목별 순환매도 사라질 처지가 됐다.
주식시장 침체에 대해 재무부장관이 지난5일 "원론"수준에 그친 증시관을
피력했다는 보도도 시장분위기를 맥빠지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고객예탁금 이탈현상이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지난주부터 신용융자잔고
마저 눈에띄게 감소하기 시작한 점이 투자심리가 갈수록 더 위축되고
있음을 잘 반영하고 있다.
증권사 객장에 상주하면서 신용거래를 주로하는 전문투자자들도 향후
장세를 어둡게 보고 매수보다 매도에 치중하고 있다는 뜻이다.
주식을 외상매입해 단기차익을 노리는 전문투자자들마저 시장에서 등을
돌리기 시작할 정도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는 호재가 쉽게
먹혀 들어가지 못한다.
따라서 채권수익률이 사상최저치를 경신할만큼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나
신정부의 경제활성화 방안 발표 기대감 같은 긍정적인 재료들은 금주에도
빛을 보지못할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단지 주가가 9일 연속 하락한데 따른 자율반등에 기대를
걸고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기술적 분석으로 자율반등이 임박한 시기이기는 하지만 냉각된
투자심리에 비춰볼때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보는 전문가들이
많은 형편이다.
종합주가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600선까지 바짝 내려와 있어 금주중
시장내부의 기술적인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담보부족 계좌의 매물출회등에
부딪쳐 반짝 장세만 연출하고 힘없이 사라질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증시안정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강도높은
시장개입에 나서지 않는한 이번주에도 주가 하락세가 진정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양홍모기자>
종합주가지수가 9일째 연속 하락하고 거래량도 급감추세를 보이는등 시장
분위기가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
증권가에는 주식시장을 엄습한 찬기류가 쉽게 걷힐것 같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신정부 출범 이후의 충격파가 금주에도 주식시장을 계속 흔들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사정활동 한파,금융실명제 거론등 증시에서 악재로 비춰지는 장외변수가
이번주에도 주식매입을 부담스럽게 만들 소지가 농후하다.
12월 결산 법인들의 작년도 영업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어 종목장세가
한차례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 투자자들이 적지 않았지만 오히려 실망매물만
출회시키는 악재가 됐다.
지난주에 증권사나 관련연구소의 추정실적을 밑돈 경우가 속출하는 바람에
이번주엔 결산실적에 희망을 거는 종목별 순환매도 사라질 처지가 됐다.
주식시장 침체에 대해 재무부장관이 지난5일 "원론"수준에 그친 증시관을
피력했다는 보도도 시장분위기를 맥빠지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고객예탁금 이탈현상이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지난주부터 신용융자잔고
마저 눈에띄게 감소하기 시작한 점이 투자심리가 갈수록 더 위축되고
있음을 잘 반영하고 있다.
증권사 객장에 상주하면서 신용거래를 주로하는 전문투자자들도 향후
장세를 어둡게 보고 매수보다 매도에 치중하고 있다는 뜻이다.
주식을 외상매입해 단기차익을 노리는 전문투자자들마저 시장에서 등을
돌리기 시작할 정도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는 호재가 쉽게
먹혀 들어가지 못한다.
따라서 채권수익률이 사상최저치를 경신할만큼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나
신정부의 경제활성화 방안 발표 기대감 같은 긍정적인 재료들은 금주에도
빛을 보지못할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단지 주가가 9일 연속 하락한데 따른 자율반등에 기대를
걸고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기술적 분석으로 자율반등이 임박한 시기이기는 하지만 냉각된
투자심리에 비춰볼때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보는 전문가들이
많은 형편이다.
종합주가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600선까지 바짝 내려와 있어 금주중
시장내부의 기술적인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담보부족 계좌의 매물출회등에
부딪쳐 반짝 장세만 연출하고 힘없이 사라질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증시안정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강도높은
시장개입에 나서지 않는한 이번주에도 주가 하락세가 진정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양홍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