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사자"주문이 늘어나고 고객예탁금도 증가세로
돌아서는등 그동안 주식시장을 외면했던 일반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고객예탁금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일반투자자들의 동향을 말해주는 각종 지표들이 빠른 속도로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자금사정의 바로미터인 고객예탁금은 지난 6일과 7일에 각각
1백70억원및 <>백<>억원이 늘어나 <>조<>천<>백억원을 기록하면서 그동안
큰폭의 감소세를 멈추고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달들어 처음으로 주식시장에서 "사자"주문수량이 "팔자"주문수량보다
많아지는 현상도 나타나고있다.

지난 8일 주식시장에서 "사자"주문수량은 2천9백33만주로 "팔자"주문수량
2천2백88만주보다 6백52만주가 많았으며 이중 일반투자자들의 "사자"물량과
"팔자"물량도 거의 비슷한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

일반투자자들의 "팔자"물량에서 "사자"물량을 뺀 순매도규모는 지난주
하루평균 3백30억원어치에 달했으나 8일에는 1백45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같이 일반투자자들이 다시 "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은 새정부 출범이후
몰아친 "개혁한파"로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점차 누그러지고 있는데다
그동안의 급락에따른 싼값의 주식을 노리는 저가매수세력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전문가들은 앞으로 새 정부의 개혁정책보다는 경기회복측면이 강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일반투자자들의 시장참여강도가 점차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