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경기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9일 중소기업은행이 전국 2천7백56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중소제조업생산동향"에 따르면 지난1월중 중소제조업생산은 전년동월에
비해 6.8%가 감소했다.

중소제조업생산이 전년동월보다 줄어든것은 지난 91년9월(1.1%감소)이후
16개월만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는 <>10월 3.5%<>11월 3.2%<>12월 0.3%로 증가세가
계속 둔화됐었다.

중소기업은행은 중소제조업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가
1월중에 신정과 설날연휴가 겹쳐 조업일수가 부족해 중소제조업생산이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중화학공업이 7.4% 줄어들어 경공업(5.9%감소)보다 감소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5.5% 증가한 운수장비업을 제외하고 모든업종이 감소를
보였다.

석탄제품은 관련산업이 부진한데다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33.6%가 줄엉
감소폭이 가장컸다.

이밖에 <>기타 비금속광물제품은 22.3% 감소했고<>철강업도 20.6%가
줄었으며<>조립금속제품도 12.9%가 감소했다.

한편 중소제조업고용도 전년동월보다 0.3%줄어 감소세가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