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 특파원]금년 2.4분기중 일본의 조강생산은 대중강재수출 호 조에 힘입어 2천5백만톤까지 늘 것으로 전망된다. 2.4분기중 신일본제철등 일본 고로6사의 대중수출용 보통강 생산은 중국측 이 당초 예상을 초과하는 97만7천톤을 발주함에 따라 처음 계획보다 80만톤 이 늘어난 2백30만톤정도로 상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첫 회의에서 "의료 개혁은 결코 단순히 의사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의료 개혁은 우리 의료의 체질과 패러다임을 바꾸는 종합대책"이라며 "정부는 향후 5년 내 국가재정 10조를 비롯해 총 30조원이라는 전례 없는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간의 의료계의 요청을 반영해 불합리한 수가 구조를 개선하고 충분하고 공정한 보상 체계를 확립해 필수 의료를 강화하겠다"며 "이는 국민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질 높은 의료 시스템을 만들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라고 설명했다.또 "우리 의료의 미래이고 자산인 전공의들의 수련 환경도 대폭 개선해 제대로 수련받고 합당한 대우를 받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전공의들의 목소리가 실제로 의료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오랜 과제였던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과 실손보험의 개편 방안도 연내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한 총리는 "같은 지향점을 달성하기 위해 서로 간 다른 생각을 좁혀가면서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는 열린 마음과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 개혁에는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여러분들의 의견이 절대로 필요하다"고 의료계 참여를 당부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라메디텍은 최근 룰루랩과 인공지능(AI) 피부 분석 기술을 활용한 상용화 레이저 기기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라메디텍의 초소형 레이저 개발 기술과 룰루랩의 AI 피부 분석 기술을 활용한 기기를 개발,·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라메디텍에 따르면 룰루랩은 피부 데이터 기반 뷰티·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다. AI 기술을 토대로 피부 측정, 데이터 기록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뷰티템과 스킨·라이프 등의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AI 기반 피부 분석 기술이 적용되는 레이저 미용기기를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더욱 간편하고 편리한 피부관리를 제공하겠다"며 "룰루랩과 지속적인 협력과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받아 기대를 모았던 셀트리온의 짐펜트라(피하주사 제형의 인플릭시맙)의 3분기 매출이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상대적으로 관심에서 벗어나 있던 유럽에서의 매출이 이를 만회했다. 증권가에선 유럽에서처럼 시간이 걸리더라도 미국에서의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819억원, 영업이익 207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4% 줄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5%가량 적었다. ‘쇼크’ 수준은 아니었다.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짐펜트라의 매출이 64억원에 그쳤다. 짐펜트라는 램시마SC(피하주사)의 미국 판매명이다. 바이오베터(개량신약)로 허가받은 다른 지역과 달리 미국에서는 신약의 허가 절차를 거쳐 출시했기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미국 시장은 신약이 손쉽게 진입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약 시장 중 가장 크고 복잡한 미국 시장에 처음 진입한 플레이어로서 마케팅 역량을 확보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목표치로 제시한) 가이던스 달성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내렸다. DS투자증권도 이번 실적 리뷰(분석)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낮춰 잡았다.다만 시간의 문제이지 짐펜트라가 미국 시장이 안착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제기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