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및 사정한파로 인해 소비심리가 움츠러들면서 백화점의 매출신장
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동안 대형백화점의 매출신장률이 20%
선을 밑도는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는 올들어 지난 3개월간 4개점포에서 모두 3천3백40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1% 늘어나는데 머물렀다.

신세계는 지난해 보다 16.7% 증가한 1천5백30억원(천호점제외),현대는 12.
5% 늘어난 1천3백9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

미도파는 지난 3개월간 매출총액이 4백48억4천8백만원(상계점제외)으로 전
년동기대비 7%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매출신장률은 지난 92년보다 10%포인트이상 둔화된 것이다.

지역밀착형백화점으로 30%내외의 고성장세를 보여왔던 그랜드백화점은 18.
4% 늘어난 5백52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매출신장곡선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