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재산공개 파문으로 공석이 된 국회의장등 요직을 민주계가
아예 독점할 것이라는 얘기가 파다.
의장후임에는 민주계로 6선인 황낙주부의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
는데 민정.공화계에서도 "민주계가 모든것을 주도하는 만큼 입법부도
민주계가 차지하는게 자연스럽다"는 반응.
또 부의장에는 6선인 신상우의원(민주계)과 이종근의원(공화계)5선의
정석모의원(민정계)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 역시 민주계가 맡는게
좋겠다는 소리도 없지 않은데 이는 재산파동에서 민정계가 줄줄이 상처
를 입은데 따른 불만도 섞여 있다는 분석.
또 국방위원장엔 군출신인 박준병 정순덕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나 문민출
신 국방위원장의 탄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민주계의 황명수의원이 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