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부산세관은 2일 그동안 "컨"TS(일시양륙물품)화물중
LCL(혼적물품)화물의 일시양륙장소를 자성대부두및 신선대부두의 CFS(
화물조작장치장)2곳으로 제한하던것을 오는 6일부터 부산시내 39개전CY
(컨테이너야드)로 확대지정운영키로 했다.

세관의 이번 조치는 최근 중국 동남아 러시아와의 무역규모가 증대되
고있는데다 부산항이 국제 중계항으로서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TS화물
증가에 미리 대비하고 환적화물의 효율적인 작업을 위한것이다.

이에따라 부산세관은 오는 6일부터 CFS를 갖추고있는 부산시내 CY업체가
LCL화물의 일시양륙장소지정을 희망해오면 모두 허용키로 했다.

LCL화물의 환적작업 간소화로 하역 운송등 각종 부대경비가 절감돼 TS
화물유치가 활성화될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항의 TS화물반입실적은 지난91년 3천1백85건에서 92년 5천4백
62건으로 58%늘었으며 올들어 3월까지는 1천8백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
천11건보다 78%나 늘어났고 이중 LCL화물비중은 10%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