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곧 전교조 대표들을 만나 전교조 해직교사들의 복직 문제를 최
종 협의할 방침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정부는 전교조 해체 뒤 전원 복
직 또는 전교조 탈퇴 뒤 선별 복직이라는 기존 방침에는 변화가 없으나
만일 전교조쪽에서 전교조의 성격을 노조에서 협의회 수준으로 낮춘다면
전원 복직을 검토해볼 여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교조 문제의 해결 가
능성이 어느때보다 높은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새 정부의 부담 중의 하나인 전교조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오병문 교육부장관이 내주초 정해숙 전교조 위원장을 만날 것
"이라면서 "이 회담에서는 전교조의 장래문제와 해직교사들의 복직문제
등이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전교조 합법화 요구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으며 해직교
사들의 복직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전교조의 입장에 변화가 있어야 한
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