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경기 광명 등 3개지역 보선공천 문제를 놓고 3일째 마라톤회의
를 하면서 중량급을 내보내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으나 결국 기존 공천
신청자중에서 최종 낙점하게 될 전망.

당지도부는 1일 밤 회의때까지만 해도 광명에서 민자당후보(손학규)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대중적 명성이 있는 노무현 최고위원을 내보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나 최정택 위원장의 반발이 워낙 큰데다 노최고위원도 최
위원장이 승복하지 않으면 출마하기 어렵다는 뜻을 피력.

최위원장은 2일에도 최고위원들에게 "30년간 야당을 해왔는데 `토사구팽''
이냐"며 무소속 출마 불사 의지를 더욱 분명히 했는데 이기택 대표는 이날
오후 회의에 앞서 "반발이 없도록 공천하겠다"고 말해 최위원장 공천 가능
성을 시사.

한편 박지원대변인은 이만섭 의원의 국회의장 내정에 대해 "국회의장은
여야의원들이 투표로 선출하는 것임에도 대통령이 내정한 사실에 경악을
금치못한다"며 `유신시대 발상''이라고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