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엔화' 어디까지..속등 엔화 110엔 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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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고는 어디까지 계속될까.
지난 2월말 G7(서방선진7개국)재무장관회담이후 횡보현상을 보여온 엔화가
최근 다시 급등,2일에는 일본 중앙은행의 시장개입마저 불러들였다.
엔화가 이같이 급등세를 보인것은 일본정부의 부양책 마련으로
일본경기회복에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반면 미국의 경기회복은 예상보다
훨씬 완만하게 진행되고있기 때문이다. 또 이같은 경제적요인외에
엔화에대한 투기적 수요도 엔화상승을 부채질했다.
외환전문가들은 엔화가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현재의 급등세는 꺾일지라도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는 단기적으로는 달러당 1백10엔대에 진입하고 장기적으로는
1백엔대에 접근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일본정부가 엔화의 점진적인 평가절상을 용인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때문이다.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총리는 1일 "엔화절상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일본경제에 해롭지만은 않다"고 밝혀 이같은
입장을 확인했다.
일본정부는 막대한 무역흑자로 인해 무역상대국들로부터 시장개방압력을
받기보다 엔화의 점진적 절상을 통해 이를 해소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또
올들어서도 계속되고있는 일본 수출의 호조로 엔화를 선호하는
시장분위기도 막기어렵다는 인식이다.
이와함께 일본정부가 그동안 취해온 부양책에 힘입어 경기가
올하반기부터는 점차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보여 엔화강세요인으로
꾸준히 작용할 전망이다.
엔화는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현재의 급등세를 지속키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본 중앙은행의 개입이 2일 마침내 나타났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은 이날 5천만~1억달러사이로 추산되는 달러화를 매수,소규모의
시장개입을 시작했다.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엔화에 대한 투기적 요소는
한풀 꺾일 것이 확실시 된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이같이 경고성에 가까운
시장개입에 이어 본격적인 개입을 시도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여기에는
G7과의 공조체계가 불가결하기 때문이다.
이번 시장개입은 달러당 1백14엔대가 무너지면서 이루어진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전문가들은 이에따라 엔화가 당분간 1백14엔 부근에서 매수.매도
힘겨루기를 하면서 재차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채명식기자>
지난 2월말 G7(서방선진7개국)재무장관회담이후 횡보현상을 보여온 엔화가
최근 다시 급등,2일에는 일본 중앙은행의 시장개입마저 불러들였다.
엔화가 이같이 급등세를 보인것은 일본정부의 부양책 마련으로
일본경기회복에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반면 미국의 경기회복은 예상보다
훨씬 완만하게 진행되고있기 때문이다. 또 이같은 경제적요인외에
엔화에대한 투기적 수요도 엔화상승을 부채질했다.
외환전문가들은 엔화가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현재의 급등세는 꺾일지라도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는 단기적으로는 달러당 1백10엔대에 진입하고 장기적으로는
1백엔대에 접근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일본정부가 엔화의 점진적인 평가절상을 용인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때문이다.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총리는 1일 "엔화절상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일본경제에 해롭지만은 않다"고 밝혀 이같은
입장을 확인했다.
일본정부는 막대한 무역흑자로 인해 무역상대국들로부터 시장개방압력을
받기보다 엔화의 점진적 절상을 통해 이를 해소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또
올들어서도 계속되고있는 일본 수출의 호조로 엔화를 선호하는
시장분위기도 막기어렵다는 인식이다.
이와함께 일본정부가 그동안 취해온 부양책에 힘입어 경기가
올하반기부터는 점차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보여 엔화강세요인으로
꾸준히 작용할 전망이다.
엔화는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현재의 급등세를 지속키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본 중앙은행의 개입이 2일 마침내 나타났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은 이날 5천만~1억달러사이로 추산되는 달러화를 매수,소규모의
시장개입을 시작했다.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엔화에 대한 투기적 요소는
한풀 꺾일 것이 확실시 된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이같이 경고성에 가까운
시장개입에 이어 본격적인 개입을 시도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여기에는
G7과의 공조체계가 불가결하기 때문이다.
이번 시장개입은 달러당 1백14엔대가 무너지면서 이루어진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전문가들은 이에따라 엔화가 당분간 1백14엔 부근에서 매수.매도
힘겨루기를 하면서 재차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채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