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과 관련, 민간업계 자율에 의한 단일
컨소시엄을 구성하되 지배주주를 두지 않고 전문경영인에 의해 경영권을
독립시키는 준공기업형태의 연합컨소시엄방식을 채택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해 사업자선정시의 특혜시비를 원천적으
로 봉쇄하면서 제2이동통신 사업의 경쟁력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민자당은 3일 오전 상공회의소에서 체신부와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기본입장을 전달하고 구체적인 세부선정방안은 관계부처와 각계전문가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한 뒤 당정협의를 통해 조속히 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전해졌다.